비트코인 트레이딩 실수와 교훈

서론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거래는 항상 예측하기 어려운 요소가 가득하다. 특히, 특정 코인에 대한 과도한 자신감은 종종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내가 경험한 650만 불 손절 사건과 그로 인해 얻은 교훈, 그리고 이후의 복구 과정을 상세히 분석하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의 실수, 잘한 점, 그리고 향후 개선해야 할 점들을 깊이 있게 다루어 보겠다.

(이 글은 비둘기님의 650만불 손절 및 복구에 대한 피드백의 글을 재구성하였음을 미리 밝힙니다.)

원문: (https://x.com/0xENAS/status/1871589996194623948)

세팅

내가 비트코인으로 102K에서 107K까지 완벽하게 스켈핑한 후, SOL과 SOL 생태계에서 롱 포지션을 열었던 이유는 그 당시의 자신감에서 비롯되었다. 비트코인에서의 성공적인 거래는 나에게 큰 자신감을 주었고, SOL의 저조한 손익비를 고려했을 때, 이는 나에게 좋은 기회로 보였다. 당시 Low Time Frame에서 SOL은 강세를 보였고, 이는 나의 결정을 더욱 확고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108K에서 하락세를 보이자, 나는 밈 코인의 거래 흐름이 좋지 않다는 점을 인식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후행 주식들은 손실을 감수하며 컷하는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 그 당시의 결정은 나에게 큰 교훈이 되었고, 비트코인과 SOL의 차별성을 재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SOL 포지션은 $20M에서 $30M으로 불어나기 시작했고, 여기서 첫 번째 실수가 발생했다. 평소에 힘을 잃기 시작하는 포지션을 재빠르게 손절하는 것이 나의 강점이었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달랐다.

실수 1: 손절 타이밍의 실패

솔직히 말해, $215에 도달했을 때 손절하지 못한 것은 나의 큰 실수 중 하나였다. 시장의 변동성을 고려했을 때, FOMC 이후 하락세가 올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하고 포지션을 유지한 것은 잘못된 판단이었다. 개인적인 편견이 논리를 압도한 탓이 컸다.

특히 $200가 중요한 지지선이라고 생각하며 매몰된 점이 문제였다. 단기적인 5% 변동을 예측하며 손절 타이밍을 잡고 싶지 않았던 나의 마음이 결국 큰 손실로 이어졌다. $200 지지선에 도달했을 때 포지션을 $30M에서 $45M로 확대하는 결정은 리스크/보상이 고점이라는 논리에 기반한 판단이었지만, 이미 위험한 상황을 더 위험하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문제였다.

이러한 판단은 결국 나의 심리적 요인과 관련이 깊었다. 시장의 흐름을 무시하고 개인적인 신념에 따라 행동한 결과, 큰 손실을 초래하게 된 것이다.

실수 2: 희망적 사고의 함정

$200 지지선을 잃었을 때, 계획대로 포지션을 정리했어야만 했다. 그러나 내가 가진 포지션이 너무 커서 스스로 손절을 하면 $190까지 하락하며 차트를 망칠 것이라는 두려움이 나를 지배했다. 이 시점에서 희망적 사고가 개입하며 “지지선 아래로 살짝 하락했다가 다시 회복할 것”이라는 잘못된 믿음을 가지게 되었다.

$200 아래로 하락하자, 나는 $187에서 $193 사이에서 레버리지를 추가하며 포지션을 $60M로 확대했다. 이는 분명히 잘못된 행동이었으며, 운이 좋게도 완전한 블랙스완 상황은 발생하지 않아 큰 처벌은 받지 않았다. 하지만 이로 인해 전체 호가 레버리지는 1.2배로 상승하게 되었고, 이는 나의 판단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이러한 과정에서의 두려움과 희망적 사고는 나의 판단을 흐리게 했고, 결국 손실을 더욱 키우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 경험은 나에게 큰 교훈을 주었고, 앞으로는 이러한 심리적 요인에 더욱 주의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잘한 점: 손절의 결정

실현되지 않은 손익이 -$7~8M에 이르자, 더 이상 안된다고 판단하여 손절을 진행했다. $193에서 포지션의 70%를 정리하며 현금을 확보할 수 있었고, 이는 나에게 큰 안도감을 주었다. 결국 EHA, ENA, PEPE, WIF를 바닥에서 재매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이러한 결정은 나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비록 큰 손실을 입었지만, 빠르게 손절하고 현금을 확보함으로써 이후의 거래에서 더 나은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의 경험은 나에게 중요한 교훈이 되었고, 앞으로의 거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믿는다.

결론: 향후 개선 방향

결국 -6.2M (-10.2%)의 손익으로 마감하였고, 이후 13번의 트레이드에서 100% 승률을 기록하며 손실을 거의 복구했다. 이 경험은 내가 기록한 단일 포지션으로 인한 최대 손실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다.

이 사건을 통해 얻은 교훈은 명확하다. 첫째, 자신감이 과도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둘째, 시장의 흐름을 무시하지 말고, 개인적인 신념에 따라 행동하지 말아야 한다. 셋째, 손절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항상 경계해야 한다.

이러한 교훈들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거래에서 더욱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며, 비슷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비둘기와 같은 경험은 나에게 큰 가르침이 되었고, 앞으로의 거래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